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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01:00

15주 수업을 6주 온라인 강의로?…의대생 특혜 논란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2시간 전 2025.07.29 01: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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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와 각 대학들이 유급 대상 의대생 8천여 명의 복귀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일부 대학은 온라인 강의 등으로 수업 공백을 채워 사실상 유급도 면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지난 25일.

경희대 의대는 의대 본과 1,2학년 대상 학사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의대교육 정상화 일환이라며, 9월 5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들을 경우 1학기 추가 기말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기존 15주에 달하는 수업을 6주만에 끝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기말고사 성적 공시 후 유급자를 확정하기로 해 사실상 유급 기록도 남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각 특혜 논란이 일었는데, 대학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미 복귀한 학생들과 같은 수의 강좌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정 공지를 올렸습니다.

원광대 의대도 4~5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1학기 수업을 대체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장 교육의 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의대교수들은 성명을 내고 의대 학사제도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1년 반 가까이 학교를 떠나 있던 의대생들은 복귀를 선언하면서 어떤 특혜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선우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교육의 질적 하락이나, 총량의 감소 없이 교육을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을 드린 것이고요. 학사유연화와 같은 특혜와는 충분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학칙을 변경해 학년제 과정을 학기제로 바꾸고 의사 국가고시 기회까지 사실상 추가로 제공한 상황에서 압축수업까지 가능해지면서 특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특혜 보다는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 할지 결정해야 할 때"라면서 "구체적인 학사운영계획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의대교육 #온라인강의 #특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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