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이 다음 달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지난 6월 4일)]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제 21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당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만 하고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국민과 함께 임명식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구상이 구체화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국민 임명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임명식 행사에 약 1만 명을 초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호 구역 밖에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역대 취임식 가운데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하는 열린 행사"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임명식에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의미 있는 국민들을 특별 초청하겠다는 계획.

지난 80년간 역사를 발전시킨 주역들과 애국지사, 파독 근로자와 중동 건설 노동자, K컬쳐 주역과 문화예술 장르별 입상자 등이 대상입니다.

대통령실이 전직 대통령,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도 초청 대상이라고 밝힌 만큼,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광복절 당일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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