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암 환자들은 특히 더울 때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폭염 속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더울 때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암 전문가인 신현영 교수에 따르면, 더위로 인해 암 환자들은 피로감이 증가하고 무기력해지며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암 환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폭염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탈수 위험이 커져 저혈당이나 고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암 환자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져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암 환자들은 체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일광노출과 무리한 야외 활동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