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와의 관세 문제에 대한 결정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적용한 25%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자동차 품목 관세는 25%, 철강·알루미늄·구리 품목 관세는 50%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미·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예외가 인정된다는 점에서 중요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멕시코가 존재하던 비관세 무역 장벽을 즉각 중단하기로 약속했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90일 동안 합의를 목표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접한 이웃국가 중 하나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문제로 '1호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현행 25% 관세를 30%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유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