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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05:30

충남 서해안에 시간당 최고 114mm폭우…곳곳 침수 피해 / KBS 2025.07.17.

  • 유튜브봇💥 16시간 전 2025.07.17 05:3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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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 등 시간당 11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진시 역천 채운교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서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지금은 다소 잠잠한 상탭니다.

순식간에 내렸다 그쳣다는 반복하면서 정말 도깨비 비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입니다.

하지면 여전히 주변 도로는 모두 물에 잠겼고, 주택이나 상가에 물이 들어차 배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 서산엔 오늘 새벽 2시를 전후해 시간당 11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자정 이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해 오늘만 210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근 태안과 당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자정을 전후해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륙에 있는 금산을 제외한 충남 14개 시군 전역과 대전, 세종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또 이곳 서산 등 서해안 6개 시군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산이 330.5mm로 가장 많고 서천 춘장대 305, 태안 285, 청양 214.5, 세종 133.6, 대전 114.6mm 등대부분 지역에서 100mm를 넘겼습니다.

빗물이 하천에 몰리면서 당진시 역천의 채운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부여군 지천교와 논산시 동성교 등 금강 수역 주요 하천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중입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고 있지 않지만, 저희가 현장을 돌아보니 지하주차장 상가, 주택 등에 물이 들어차 있고,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남 소방에는 자정 이후 3백 건이 넘는 배수 지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된 게 없는 상황인데요.

어젯밤 부여군에선 홍산면과 은산면, 임천면 주민 10명이 산사태 발생 등에 대비해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하천 수위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하천 주변과 저지대, 또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재난 알림 문자나 방송에 집중해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0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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