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내일(16일)은 대형참사 유족들을 만나 귀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오송 지하차도와 세월호, 이태원, 무안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국가적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들의 요구를 직접 듣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관계 당국을 향해 국가적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유가족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면서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안 그래도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그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인면수심이지,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행위들이 꽤 많이 발생합니다."

참사를 미리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도 주문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선 소방청과 기상청, 산림청 등 3개 청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는데, 여름철 인명피해 사고의 재발 방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안전 문제인지 아니면 관리 부실인지 살피고, 관리 부실로 인한 반복적 인명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방안전 분야에서 '신고 포상제도 활성화'를 제안하면서, 국무조정실에 종합 관리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이재명 #대통령 #오송지하차도참사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