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조금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와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위 실장은 이에앞서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외에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등 실무자들을 접견하고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한국은 미국에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방위비를 (연간)1조5천억원을 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실관계에서 (논의를)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그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지원금들이 많이 있고, 이 또한 국제적 흐름에 따라 우리가 늘려 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다만 "(이번 방미 과정에서) 방위비 얘기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