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와 관련해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된다"며 재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며 이른바 독재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9일) 오전부터 구속 갈림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내란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십시오. 사법부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검찰개혁안 논의에도 속도를 붙였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른바 '검찰개혁 4법'과 관련한 공청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입법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내 검찰개혁 입법 TF를 구성해 추석 명절 전까지 검찰 개혁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 수사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정치보복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하면서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응해 특검의 무제한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독재방지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신임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이틀 만입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의 방향이어야 하고 그 정도의 혁신안을 제안했을 때 지도부가 그것을 수용해야 우리 혁신안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문제의식을 혁신위와 우리 지도부가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위원장은 안 의원이 띄운 인적 청산과 관련해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벌써부터 당내에선 제대로 된 혁신이 가능하겠느냐는 비판적 반응도 나옵니다.

혁신위는 이르면 1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검찰개혁 #독재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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