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08 23:30

반도체 부진 장기화에…삼성전자, 2분기 '어닝쇼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5일 전 2025.07.08 23:30
  • 0
    0
[앵커]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당초 낮게 설정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은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무려 55.9% 줄었습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5조원 대로 예상했지만 실제 성적은 이에 크게 못 미친 겁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 부문의 부진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은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에 반영된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재고 손실을 선제적으로 털어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모바일과 가전 부문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관세 여파까지 겹치며 부진한 성적을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는 반등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현재로서는 반도체 글로벌 시장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반도체 수출이 4월, 5월, 6월 연달아서 월간 수출로서는 최고치를 경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번 발표는 잠정 실적인 만큼,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총 3조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약 2조8천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고, 약 1조1천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김동준]

#삼성전자 #반도체 #어닝쇼크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1,565건 / 488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