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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00:00

'관세위협' 트럼프에 맞서는 브릭스…"황제 필요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6일 전 202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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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반미 국가'들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반서방국 중심의 '브릭스' 회원국들이 추진중인 탈달러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차원인데, 브릭스 회원국들은 "황제는 필요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 참여국가는 11개국.

중국의 무역 수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 등 10개국은 파트너 국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회원국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통보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입니다.

모두 30%가 넘는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반미 정책 구사시 예외없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모인 회원국 정상들은 미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브라질 대통령]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하면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할 권리가 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탈달러' 움직임을 보다 더 구체화했습니다.

달러가 아닌 각국의 통화를 활용하거나, 중국의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다음 달 미국과 90일간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중국은 일단 "무역전쟁의 승자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마오닝 중국/외교부 대변인 "추가 관세에 관해서는, 우리는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에서 승자는 없으며, 보호무역주의는 어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습니다."

인도는 미국에 맞대응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브릭스 중심으로 미국의 달러 패권에 맞설 대안이 마련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회원국 간 의견 차이가 적지 않고, 서방 주도의 금융 경제 시스템 규모가 월등하기 때문인데, 미국의 관세전쟁에 맞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반미연대 고리가 확장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송아해]

#브릭스 #트럼프 #중국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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