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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21:30

과수 농가도 폭염에 시름…"수확 포기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6일 전 2025.07.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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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뜨겁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여름 햇볕이 과수 농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확철을 맞아 한창 활기를 띠어야 할 블루베리 농가는 시들어버린 열매 탓에 수확을 포기할 처지에 놓였는데요.

수확을 앞둔 배 농장 역시 걱정이 앞섭니다.

전동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수확철을 맞은 블루베리가 말라비틀어진 채 나무에 달려 있고, 나뭇잎도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수확해 보관 중인 블루베리조차 연일 이어진 더위에 물러지거나 말라버렸습니다.

2천 평 규모의 블루베리밭에서는 올여름 60% 정도만 수확했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남은 블루베리들은 시들어 결국 수확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수용 / 농업인] "폭염이 갑자기 오니까 이렇게 열매가 이렇게 달린 채로 시들어요. 이렇게 다 시들어서 이제 저희들은 이 수확을 포기했고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그냥 저희들이 한 만큼 안 따라주니까 그저 안타깝고 그래요."

이른 장마 이후 비 소식이 끊기고,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울산의 대표 특산물인 배도 위기에 놓였습니다.

9월 중순부터 수확 예정인 울주 배입니다.

하지만 밤낮 없이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한창 생육 중인 배의 품질이 나빠질까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낮에는 고온에도 견디지만, 열대야가 겹치면 배에 과부하가 걸려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박원기 / 농업인] "생육 될 때도 밤에 있어야 되거든요. 근데 그게 없이 계속 이리되면 잠잘 시간도 없이 계속 커가니까. 부피만 커지고 실질적으로 과일이 생육에서는 정상적으로 세포가 올바르게 생육이 안 되다 보니까…"

기상청은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해 올여름에도 혹독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독한 폭염에 과수 농가까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울산 #배 #블루베리 #폭염 #농사 #과수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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