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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7:30

美 텍사스에 기습 폭우…어린이 등 40여 명 참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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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부 텍사스주를 갑작스럽게 강타한 폭우로 한 캠핑장 인근 강이 범람하며 현재까지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어린이 2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캠핑장의 나무들이 뿌리째 뽑혔고, 잔해 사이로 강물에 휩쓸려 망가진 자동차와 보트도 보입니다.

현지 시각 4일 열대성 폭풍 베리의 영향으로 미국 텍사스주에 폭우가 내리면서 중남부에 있던 과달루페 강이 범람했습니다.

급류는 이날 새벽 약 1시간 만에 8m가 상승하며, 집과 차량을 쓸어갔고, 독립 기념일 연휴를 맞아 인파가 몰렸던 인근 캠핑장을 덮쳤습니다.

[토니 푸시 / 폭우 목격자 (현지 시각 5일)] "제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비극이 올 것을 직감했죠. 너무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고, 강물의 속도가 너무 빨랐어요. 속도가 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잔해와 가구, 캠핑카 등이 강을 따라 내려오고 있었어요."

카운티 당국은 현지 시각 5일 오후 5시 30분 기준 4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이들 가운데 어린이는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한 기독교 단체가 연 여름 캠프에 참가한 여자 어린이 2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이날 폭우는 범람한 강 인근 샌안토니오 외곽 지역을 강타하고 있으며,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홍수에 대해 "끔찍하다"고 말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일)] "홍수요? 매우 끔찍하죠. 충격적입니다. 아직 몇 명이 사망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젊은 사람들이 숨진 것 같네요."

예보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적절한 재난 방지 시스템이 부족해 홍수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커 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이 대피 경고를 어떤 방식으로 받았는지 묻는 말에 "경보 시스템이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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