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3년 전,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지면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던 청와대 관람이 오늘부터 임시 중단됐습니다.

청와대를 개방한 지 3년, 그동안 청와대를 다녀간 관람객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청와대가 처음 개방된 건 지난 2022년 5월이었죠.

약 3년 2개월간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은 852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탄핵 정국 이후 다시 청와대가 사용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이곳을 둘러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더 몰렸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로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외국인 관광객, 또 역사를 기록하듯 카메라를 들고 걷는 시민들까지 다양했는데요.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청와대가 개방 중단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다시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2022년 5월 개방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대통령의 공간으로 쓰이게 된 만큼 보안시설 점검 등의 대대적인 보수 작업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예비비 259억 원을 의결한 바 있는데요.

정부는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대통령의 공간으로 돌아오게 될 청와대가 시민 관람을 재개할지도 관심인데요.

청와대 재단은 우선 복귀가 끝나고 나면 일부 공간에 대해 관람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74년 동안 대통령들의 집무 공간으로 활용돼온 청와대, 권력의 심장부로 여겨지며 숱한 집무실 이전설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이제 다시 한 나라의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 청와대.

비록 전면 개방의 역사는 사라지지만, 수백만 시민의 발걸음이 닿았던 기억은 계속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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