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영장에 따른 강제 구인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무산됐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직접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 수용실 앞까지 찾아갔지만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버티며 영장 집행을 거부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돌연 속옷 차림으로 버틴 건 단순한 행패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법지식을 교묘하게 활용했던 윤 전 대통령이 새로운 꼼수를 찾아, 정당한 법집행을 또 무산시킨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일인 오늘도 변호사 접견을 신청해놨을 정도로 '접견형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번의 구속 기간동안 만난 사람만 34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놓고 특검 조사는 거부하고 있는 모습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