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인 오늘도 가마솥더위가 기승입니다.

지난밤 서울의 최저 기온은 27.8도로, 13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고요.

한낮에도 서울 35도, 경남 밀양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도 불안정합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강원 북부 내륙과 경남 동부 내륙에, 내일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날 텐데요.

예상 강수량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mm가 되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요.

이 구름 사이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또,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 해안가로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유입되겠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7도, 부산 26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5도, 대전과 광주 36도, 대구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우선, 일요일 밤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때,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비가 내리면서 극심한 더위는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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