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반환된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수원,파주와 함께 4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안보 문제와 수도권 규제로 인한 족쇄를 벗고 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군 철수 후 빈 땅으로 남아 있는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
정부 주도 개발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는 게 의정부시의 계획, 수원, 파주와 함께 지난 4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은미/(주)두성 대표 :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굉장히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이 의정부에 와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시키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를 빗겨나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최은주/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팀장 :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 그리고 AI, 바이오 메디컬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래산업을 주도할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5월 경기도가 실시한 AI 혁신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서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가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AI 혁신 클러스터는 스타트업 창업과 경기 북부 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임여원/의정부시 AI혁신 클러스터 담당 : "전통 제조업 중심의 경원권 산업구조에 AI 기술을 융합해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요."]
군사시설과 각종 규제로 인해 저평가되면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경기도 최하위권인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침체된 기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역 사회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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