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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20:00

[이런뉴스] 가평서 일가족 16명 모였는데 돌덩이가 갑자기…‘헬기 구조’ 순간 / KBS 2025.07.21.

  • 유튜브봇💥 2일 전 2025.07.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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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가 구조용 철제 바구니를 내려보내고,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20일) 새벽 5시 40분쯤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 소방당국이 부상자와 노약자 등 5명을 구조하는 장면입니다.

가족 모임을 위해 가평군의 한 건물에 묵었던 김민재 씨 가족 16명.

일요일 새벽 3시가 넘은 시각부터 폭우와 함께 심상찮은 소리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이후 산 위에서 큰 바위가 굴러와 김 씨 가족이 머물던 건물의 1층을 덮쳤습니다.

[김민재 씨 아버지]
위험하다 싶어서 이제 저희 가족들을 1층에 있던 가족들을 2층으로 대피시키고 그 순간에 이제 그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1층 거실을 쓸어버린 겁니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은 1층에 들어온 물에 휩쓸려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인근 주민이 포크레인을 몰고 와 물길을 막고, 김 씨 가족을 구조해 줘 고립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김민재 씨 아버지]
(포크레인이) 하천이 범람한 거를 바위로 메우고 이렇게 해서 포크레인 버킷 있지 않습니까? (인근 주민이) 바가지에 저희를 이렇게 실어서 두 명씩 수해가 난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어요.

부상자와 노약자 등 5명은 소방헬기에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물길과 흙길을 8킬로미터나 걸어 침수 지역을 빠져나왔습니다.

[김민재 씨 아버지]
새벽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진짜 이거 뭐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상상도 못 할 정도였고요. 진짜 이거는 순식간이더라고요. 한 5분, 10분 만에 이렇게 확 쓸고 내려가 버리니까 대피할 사이가 없었습니다.

일요일 새벽 쏟아진 물 폭탄에 조종면을 포함한 가평군 곳곳에는 진흙더미와 쓰러진 나무, 토사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주택과 군부대, 음식점에는 전기와 수도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복구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의 집중호우로 가평과 포천에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은 산사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0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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