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 리그 충북청주FC의 최상현 감독 대행이 지난 5일 홈 경기 첫 승을 달성한 경기에서 보여준 간절한 기도와 눈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이랜드에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동점 골고 역전 골이 나왔을 때, 마치 우승한 듯 기쁨을 표현한 최상현 대행은 이후 승리를 기원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땅에 얼굴을 대고 흐느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직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대행으로서 성적이 좋더라도 당장은 감독으로 승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남다른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41살의 젊은 지도자 최상현 감독 대행.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어쩌면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인 2부 리그 감독 대행이지만, 승리를 향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애정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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