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LA 올림픽 여자 육상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는 몇 년 뒤 골프에 입문해 상상을 초월하는 장타력으로 세계 여자 골프를 평정했습니다. 1945년에는 미국 남자 프로골프 대회에 도전해 사상 최초로 컷을 통과하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야구 농구 등 무려 10개가 넘는 종목에서 엄청난 재능을 뽐낸데다 골프 복장을 직접 만들었고 가수로도 활동했던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AP 통신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여자 선수, 신이 내린 스포츠 만능 원더우먼 자하리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