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벽돌공장에서 가혹행위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새 직장을 찾게 되어 출국 위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 씨는 이전 직장을 떠나고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강제 출국해야 했지만, 이제 그런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만나 위로하고 취업을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A 씨는 근무 환경이 좋은 회사에서 채용 의사가 있어 월요일에 회사를 방문해 취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일찍 퇴근이 가능하며 한글이나 기술학원 수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A 씨는 지난 2월 26일 한 벽돌 공장에서 지게차에 결박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터를 찾게 된 것은 이주노동자에게 큰 소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재차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