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강선우 사태’ 이후 처음으로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네거티브를 자제한 두 후보가 강 의원 갑질 의혹 및 자진사퇴 국면에서 확연한 입장차를 보여온 만큼 긴장감이 높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도 두 후보가 수위를 조절하며 당 통합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27일에는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KBS 1TV에서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초 예정되어 있던 JTBC에서의 토론회는 수해복구로 인해 이번 주말로 연기되었는데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두 후보의 발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과 지역 순회 경선을 최소화하고 8·2 전당대회 당일 원샷 경선을 치르는 만큼 이번 TV토론회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브로맨스를 강조해 온 두 후보지만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 사퇴에 대한 입장 차이가 두 후보 사이에 존재합니다. 이번 TV토론회를 통해 정책에 대한 논의와 당 내부 통일에 대한 의견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선우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가 더욱 예민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TV토론회의 결과가 어떻게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