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이 구단명을 옛 이름인 '인디언스'로 복원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미 1915년부터 2018년까지 '인디언스'로 불렸으나, 2019년부터 '가디언스'로 이름을 바꾼 바 있습니다.
이번 요구에 대해 클리블랜드 구단은 "인디언스"라는 이름은 2018년부터 고려해왔지만, 이는 트럼프의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현재 구단명을 변경하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클리블랜드가디언스가 인디언스로 이름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미 2018년에 인디언스 로고를 제거하고, 2019년에는 공식적으로 '가디언스'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이름을 변경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일이며, 그 결정은 신중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은 현재는 '가디언스'로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