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 이틀 동안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7일 오전에는 시간당 115mm의 비가 쏟아지며, 이는 정말 극한의 오후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열대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물폭탄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에는 180mm, 남부지방에는 최대 300mm의 강우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산과 홍성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이날 새벽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mm의 비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는 1968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산은 하루 강수량으로도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5시 이후 낙뢰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해 관측 장비에 문제가 생겨 강수량 측정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홍성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4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98.2mm의 비가 쏟아져 나왔는데, 이 또한 역대 최고치입니다. 홍성에는 325.8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서산과 홍성 지역에서는 전날부터의 누적 강수량이 상당히 높았는데, 서산은 419.5mm, 홍성은 410.1mm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