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부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내용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정상회담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의약품 관세는 낮은 수준부터 시작하여 1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두고 매우 높은 관세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슷하다"며 "반도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덜 복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는 내달 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이 미국의 증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이달 초에는 구리에 대한 관세 50%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1년 동안의 시간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약품 관세는 최대 200%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미국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약품 시장과 증권 시장은 향후 변동성을 겪을 수 있음을 업계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