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대북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국회 국민의힘 청문회에서의 상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북한을 주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답변에 불만을 표현하고, 정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문회장에서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1년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취지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해 조문을 신청했으며,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노동계를 대표해 민간 교류에 앞장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의 북한 방문 이력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자는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통일부에 평양 방문을 신청한 사실과 2004년에도 방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2005년에는 남북 운수노동자대표자회의에 참석하고 6.15 민족통일대축전에도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후보자의 북한과의 교류 이력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여지를 남기며 국회의 정부 인사 청문회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