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니언 뉴스

2025.07.16 16:40

故 김재규 유족, 재심서 “10·26 아니었다면 국민 100만 명 이상 희생” 주장

故 김재규 유족, 재심서 “10·26 아니었다면 국민 100만 명 이상 희생” 주장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에 처해진 고(故)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유족들이 45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김재규 전 부장의 변호인단은 위헌적 수사와 재판, 내란 목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무죄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재심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에서 진행되었는데, 김재규 전 부장의 셋째 여동생인 김정숙 씨도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10·26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었다"며 "오빠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막지 않았다면 국민 100만 명 이상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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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번 재심이 한국 사법부의 최악의 역사를 스스로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친 뒤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김재규 전 부장 측 변호인단은 "이 사건은 사법부의 치욕을 바로잡는 계기"라며 피고인의 행위를 사법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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