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 지방에서 여전히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부 대부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사태와 홍수 경보, 주의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국적인 강수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저녁 시간에도 남부 지방에서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과 전북 진안, 장수, 임실군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호남과 영남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남 산청군의 시천면에서는 오늘(19일) 하루 동안만 37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고, 누적 강수량은 780㎜를 넘겼습니다.

오후 1시 무렵에는 산청군에서 시간당 98.5㎜의 극한 호우도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가 발령된 곳에서는 현재도 한 시간에 10에서 50㎜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돌풍과 벼락도 동반하고 있어 계속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충청과 남부 전역에 '심각' 단계가, 수도권과 강원도 '경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청 이남 많은 곳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홍수특보는 오늘 많은 비가 내린 남부 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동군 대석교와 산청군 경호교 등에는 홍수 경보가, 함양군 안의교와 진안군 좌포교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부와 제주에서는 밤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지만, 중부 곳곳으로는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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