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들의 복귀를 지원할 다양한 방안들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의정갈등을 원만히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들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병무청은 복귀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다 마친 후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제도 적용에 유연성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행법상 수련을 중단하면 입영대기 상태가 돼 복귀 후 갑자기 입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의 방안도 물밑 작업 중입니다.

거의 1년 반을 끌어 온 의정갈등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이런 각종 노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장기화한 의정 갈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하여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시행하겠습니다."

의정갈등 촉발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불균형한 의료 인력 수급 문제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수립해 비슷한 갈등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지역이나 과목으로의 의료 인력 쏠림 현상도 완화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충분한 보상도 지급하겠습니다. 국립대병원 업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여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습니다."

너무 오래 이어진 의정 갈등에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형평성 논란 등 보듬어가야 할 갈등은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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