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자들이 잇따라 잠적하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김 모 씨가 해외로 도피한 데 이어, 아내 정 모 씨도 국내에 있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합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서울 강남구 모처에 숨어지낸다는 첩보만을 입수한 채 정 씨의 소재 파악이나 연락책은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 역시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 수배 절차가 시작됐지만, 김 씨가 당초 알려진 베트남이 아닌 제3국 도피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이른 시일 내 신병을 확보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어제(17일) 진행된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 심사에서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법정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변호인이 나오긴 했지만, 변호인도 이 부회장이 어딨는지 모른다고 말해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협조를 요구했는데요.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 정리했습니다.

00:00 '도주'에 '소환 거부'까지…김건희 특검 수사 난항 / 2025.07.18. 뉴스광장
01:36 '주가 조작' 삼부토건 회장·전 대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2025.07.18. 뉴스광장
02:55 귀국해 조사 응한다더니…'김건희 집사' 특검 연락 '무응답' / 2025.07.11.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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