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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6:30

충남 예산 삽교천 범람 '주민고립'…농경지 침수에 가축 '둥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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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예산군은 어젯밤 집중호우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삽교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고립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예산군 하포리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삽교천이 범람하면서 민가와 농장 비닐하우스가 전부 반쯤 잠긴 상황인데요.

물이 빠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마을의 상당 부분이 침수돼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마을을 덮친 물의 수위가 2m 정도라고 하는데요.

성인 키를 넘어선 깊이라 소방대원들도 보트를 타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하포리 마을에는 주민들이 고립돼 구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 40여 명 대부분 구조가 완료됐고, 아직 고립돼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립됐던 주민들은 마을이 이렇게까지 침수된 건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명희 / 충남 예산군] "큰 걱정이에요. 빠져야 되는데 비가 안와야 물이 줄어들 텐데...제가 이곳 온 지 40년 됐는데 처음이에요. 7~80년 사신 분들도 처음이래요."

하포리 마을을 포함해 삽교읍에서 대피한 주민은 오전 9시 기준 90명을 넘어섰는데요.

주민들은 마을 회관과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하포리 마을에서는 축사에 있던 젖소 등 소들을 미처 대피시키지 못해 강물에 떠내려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예산군에는 현재 구만교와 서계양교 등 예산군 하천 곳곳에 오늘 오전부터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구만교 수위는 현재 10.5m를 넘었고 서계양교도 홍수경보 기준인 3m를 훌쩍 넘어선 29.3m를 기록했습니다.

예산군청은 어젯밤부터 저수지에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곳은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저수지 방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하천 수위가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안내 방송 잘 확인하시고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군 하포리 마을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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