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교육부장관직을 꿈꾼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불법 조기 유학과 논문 표절 논란을 빚고 있는 이 후보자는 "아이들 조기 유학 보낼 때 교육부 장관 되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냐"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장관직 후보 자리에)솔직히 덜컥 온 거죠"라는 질문에 "맞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 교육의 어떤 점이 좋아서 유학을 보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억 대의 교육비가 드는 미국의 사립학교에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낸 점 등을 들어 한국 공교육 수장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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