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전 11시쯤 이 집에 사는 60~70대 부부와 아들인 30대 남성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의 직장 동료가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범행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막내아들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의 부모와 형은 방과 부엌 쪽에 숨져 있었는데, 사망한 지 꽤 시간이 흐른 듯 사후강직이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면서 가정 간 불화가 범행의 이유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A 씨의 가족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웃과 왕래가 없었고, 며칠 전까지 A 씨가 어머니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작은아들은 요새 쉰다고. (일을) 쉬어서 여기 집에 와서 있으니까 이제 엄마가 데리고 아침에 운동하고. (사이가 안 좋았다고?) 그런 것 없어요. 그런 것 몰랐어. 사이좋게 지냈나 본데.]
범행 시점을 어제 오전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하고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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