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중 '순직해병' 특검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1일)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과, 대통령 관저에 있던 짐이 옮겨진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의 수사가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다시 구속된 뒤 첫 출석조사부터 불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을 때처럼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검은 정말 건강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불러도 나오지 않는 윤 전 대통령을 두고, 특검은 '강제 구인'을 하는 걸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방에서 특검 조사실까지 강제로 데리고 나오겠다는 겁니다. 건강을 이유로 '버티기'에 들어선 윤 전 대통령에게 '강 대 강' 전략으로 응수하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