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밤더위도 나타났는데요.

서울의 최저 기온은 25.6도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현재는 경기 남부와 강원 등 중부 곳곳에도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당분간 전국의 체감온도가 33도를 보이는 만큼, 더위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강원 내륙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평소보다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점차 기온이 쑥 오르면서 안개는 차츰 걷히겠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곳은 소나기도 한때 지나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영남 내륙에 내릴 텐데요.

양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정도겠습니다.

현재 기온도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서울 27.9도, 대전 30.1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엔 서울 30도, 대전 33도, 광주와 전주 34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동안 부산과 울산은 자외선 지수 '위험'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장시간 무리한 야외 활동은 삼가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일부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그 외 지역에선 소나기도 지날 전망입니다.

작은 우산 챙겨 다니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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