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국무회의 내용을 자신의 시각에서 언급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는 배석할 수 없게 됩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치적 편향 발언으로 감사원의 주의 조치를 받은 이 위원장은 소셜미디어에 정치적 견해를 게재해 "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라고 강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은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설명입니다.

강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나 토의 내용을 왜곡해 정치에 활용하는 건 부적절한 공직기강 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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