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개국에 보낸 상호관세 서한을 살펴보면 국가 정상 간 공식 서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표현 방식이 눈에 띕니다. '무역'(TRADE)·경제(Economy)·제1의 시장(Number One Market)…격식을 갖춘 서한에서 통상 대문자는 문장 첫머리나 고유명사·제목 등에만 사용하는데, 소문자로 써야할 단어를 대문자로 시작하거나 통째로 대문자로 표기한 단어가 곳곳에 등장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SNS에 글을 올릴 때 특정 단어를 대문자로 표기하는 일이 잦았죠. 워싱턴포스트는 "대문자를 이상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무역외교의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 '뉴스쏙'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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