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패가망신' 다소 자극적인 이 표현을 정부가 부쩍 밀고 있습니다. 주가조작을 엄벌해야 주가도 더 오를 거란 겁니다. 이 일을 맡을 합동대응단이 오늘(30일) 출범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탐지부터 고발까지 세 기관이 따로 처리하던 걸 하나로 간소화하겠단 겁니다. 추석 전에 1호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방향도, 의지도, 반길 일이긴 한데, 조직 하나 새로 만든다고 주가조작 패가망신이 쉽게 가능할까요. 실효성이 있을지, 먼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당이득 혐의 약 7천3백억 원 지금까지도 역대 최대 주가조작인 '라덕연 사태' 이후, 징벌적 과징금이 도입됩니다.
[박대출/당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2023년 5월 : "부당이득의 최고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체제를 신설하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