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복'인 오늘도 푹푹 찌는 밤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은 1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윤진 캐스터.

[캐스터]

네, 저녁 시간인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그대로 밤에도 이어져 오늘도 역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올여름 서울이 겪고 있는 열대야는 총 21일로, 역대 7월 열대야일수 1위에 올랐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뜨거운 열기를 가두면서 극한 폭염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경보도 연일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륙에는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에도 최저기온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28도, 광주와 부산 26도 등으로 출발하며 도심과 해안 중심으로 더 심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대전, 대구에서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높은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돌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최대 30mm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도는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북부와 전남 서해안에도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중부 곳곳으로는 빗방울이 스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이번 주 내내 36도 안팎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김상윤]

#날씨 #무더위 #열대야 #찜통더위 #극한폭염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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