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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22:00

‘극한 폭우’에서 ‘극한 폭염’으로…‘더블 펀치’ 강해졌다 [9시 뉴스] / KBS 2025.07.29.

  • 유튜브봇💥 18시간 전 2025.07.29 22: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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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월 폭염은 1994년 이후 가장 심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극단적인 재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더위에 도심의 물놀이장이 붐빕니다.

시원한 물줄기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지만, 너무 뜨거운 날씨에 걱정이 앞섭니다.

[장정화/서울 동작구 : "6월 말부터 더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이 더위가 언제 가실까 걱정도 되고."]

오늘(29일)도 경기도 가평이 39.7도까지 오르며 40도에 육박했고, 서울 등 내륙 지역 곳곳에서 사람 체온을 오르내리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의 변동 폭은 이례적으로 컸습니다.

7월이 시작되자마자 상순 내내 장맛비 대신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중순엔 최대 80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더위가 주춤하는 듯했지만, 하순엔 곧바로 극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극한 수준의 폭염에서 폭우, 다시 폭염으로 출렁거리는 날씨.

예측이 어렵고 피해를 복구할 틈도 없이 극단적인 재난이 잇따르는 겁니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나 폭염과 폭우의 강도를 키운 건데, 기후학자들은 이런 극단 현상이 더 심해질 거라고 경고합니다.

[김형준/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메타어스연구센터장) :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홍수에서 가뭄 그다음에, 호우에서 폭염 이런 형태의 일종의 '더블 펀치' 같은 재해가 점점 강화가 됩니다."]

오는 8월에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 태풍이나 상층 찬 공기가 밀려올 때면 언제든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복합 재난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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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더위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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