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군 간부 희망전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 남았는데도 전역을 신청한 육·해·공군, 해병대 간부는 2021년 전반기 1351명에서 올해 2869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2869명 전역은 창군 이래 최대치입니다.
이들 중 약 86%는 부사관과 위관장교였습니다.
야전부대에서 실질적으로 병력을 지휘하고 부대 운영을 담당하는 초급간부의 군 이탈이 심각한 겁니다.
휴직하는 군 간부 숫자도 역대 최대였습니다.
2021년 전반기 1846명이었던 휴직 간부 수는 올해 상반기 3884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군 간부 이탈이 급증한 건 비상계엄으로 인한 군 위상 문제와 함께 근본적으론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군 비율 증가와 함께, 남성 간부들 사이에서도 육아휴직 제도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 의원은 "최근 몇 년 새 병사 계층은 급식질 향상,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급여 인상 등을 통해 복무여건이 크게 좋아진 반면, 군 간부들의 경우 병 계층뿐만 아니라 소방·경찰 공무원 등 유사 직군에 비해 그 처우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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