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선서만 하고 업무를 시작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에 국민 임명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각계각층 만여 명을 초청해서, 대통령은 국민이 임명하는 자리란 의미를 되새길 예정입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다음 날 국회에서 취임 선서식만 하고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80주년을 맞는 8월 15일 광복절에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빛의 혁명'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부터 국내 주식 시장에 처음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독립유공자와 산업재해 유가족 등 만여 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경호구역 바깥에선 초청 대상이 아니어도 누구나 행사를 참관할 수 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되어서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열린 행사다."]

이전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해외 정상 등은 초청하지 않지만 전직 대통령들과 야당 지도부에도 초청장을 보낼 예정입니다.

다만 특검 수사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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