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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21:00

폭염에 젖소도 지쳤다…생크림 가격 치솟고 '품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21시간 전 2025.07.28 21: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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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생크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가격도 치솟고 있어 생크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자영업자들도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크림을 팔던 대형마트 유제품 매대에 '품절' 표시가 붙었습니다.

소량 입고됐던 생크림이 문 연 지 한 시간만에 모두 동난 겁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 여파로 약 한 달 전부터 생크림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올해 워낙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까 한 달전부터는 미납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매장에 들어오는 물량 자체가 적으니까 생크림 구매하려고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고객님들도 계십니다."

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유가 부족해 생크림 출하량이 수요량 대비 7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젖소는 대부분 고온 스트레스에 약한 홀스타인종으로, 기온이 27도 이상이면 사료 섭취량이 줄고, 32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면 우유 생산량이 최대 20% 감소합니다.

때문에 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하루 평균 집유량이 전달보다 5~10%가량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생크림 부족 사태가 있었지만, 올해는 더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시기가 앞당겨진 겁니다.

오픈마켓에서 생크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500ml 생크림이 2만원을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평소 가격의 3배 수준이고, 그나마도 다음 달에나 받을 수 있습니다.

생크림으로 과자나 케이크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은 생크림이 필요한 메뉴를 빼거나, 소량씩 발품을 팔아 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까지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유업계는 9월 중순쯤에야 원유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장호진]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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