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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4 22:00

예외 없이 산사태 덮쳤다…"10년 뒤 가장 위험" / SBS 8뉴스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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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은 폭우에서 시작된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더 큰 지역이기도 하죠.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의 곳곳을 분석해 봤더니, 대부분 10년 전쯤 벌목했던 곳이었습니다. 나무를 잘라낸 지역에서 예외 없이 산사태가 발생한 건데, 전문가들은 벌목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시기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KNN 최한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사태로 70대가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모고마을입니다.

토사가 쓸려온 마을 뒷산은 여러 갈래로 산사태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 지역의 항공사진입니다.

2010년 산불이 난 뒤 2013년 임야 대부분을 잘라낸, 이른바 긴급 벌채를 진행한 곳입니다.

[모고리 주민 : 산림조합에서 나와서 (벌목)했거든. 혹시나 불이라도 나면 그렇다고 산길을 닦았어요.]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산청 산사태 지역 6곳 모두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벌목을 진행했던 곳들입니다.

반면, 대규모 산불이 난 산청군 시천면 일대는 시간당 강수량은 더 많았지만 대형 산사태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당장의 산불보다 대량의 벌목으로 약해진 토양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벌목한 지 10년이 넘어가는 시기가 가장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병성/기후재난연구소장 : (벌목한) 나무뿌리가 5년부터 시작해서 10년이면 다 썩어요. 그러면 이제 심은 조림한 나무는 20년은 자라야 산사태를 막을 힘이 생겨요.]

이런 벌목지가 한두 곳이 아닌 상황에서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산사태로 1명이 숨진 산청군 병정리 일대입니다.

이미 2008년 임도를 만들기 위해 벌목을 했던 산청 병정리 일대는 금방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릴 상황입니다.

해당 임도에 나와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산사태로 산이 갈라지고 토사가 쓸려 내려왔습니다.

더욱 문제는 이곳이 과거 벌목지라 토양의 힘이 약한 상태여서 산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철제 빔을 박는 등 예방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벌목지들에 대한 실태 조사 또한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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