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배경 속에 각각 흰옷과 검은색 옷을 입고 서 있는 요리사들.

화제작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한 장면일까 싶지만, 지난 17일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가 공개한 음식 경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판펑션이라는 이 프로그램에선, 16명의 업계 대표 셰프들과 84명의 신인 셰프들이 요리 경연을 펼칩니다.

특히 노점을 운영하는 무명 셰프부터 미슐랭 식당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까지 참여했다는 설정인데, 프로그램 컨셉과 배경 모두 흑백요리사와 매우 흡사합니다.

유명 셰프들이 신인 셰프들의 경기를 높은 곳에서 지켜보는 구도나, 정장을 입은 심사위원들이 한 사람씩 맛을 보고 심사를 진행하는 것도 흑백요리사를 그대로 빼다 박았습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너무 노골적으로 따라 하는 것 아니냐, 심지어 음악도 비슷하다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중국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다며,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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