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ck

2025.07.23 18:00

전쟁보다 무서운 굶주림…가자지구 '새 구호통로' 뚫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4시간 전 2025.07.23 18:00 새글
  • 0
    0
[앵커]

끔찍한 굶주림이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덮쳤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 상태에 빠진 것인데요.

미국은 새로운 구호 통로를 뚫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빈 냄비를 든 사람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멀건 수프가 전부지만, 빵은커녕 물 한 모금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 숟가락이라도 더 받아야 합니다.

[이브라힘 알-나자르 / 가자지구 주민] "아들이 울며 '아빠 먹고 싶어요'라고 했어요. 아이는 3일 동안, 저는 5일 동안 먹지 못했습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심각한 기아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얀 에게란트 / 노르웨이 난민위원회 사무총장] "이스라엘은 우리 트럭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145일 밤낮으로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굶어 죽은 구호 활동가도 1천 명이 넘습니다. AFP통신 기자협회도 현지 취재진이 극심한 굶주림에 고통받는다며 심각함을 알렸습니다.

굶주림의 발톱은 아이들을 더 매섭게 할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어린이 9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7만 명이 영양실조입니다.

[아드함 알-사파디 / 가자지구 주민] "아기는 태어난 지 40일 됐고, 이곳에는 분유 상자가 없습니다. 아기는 영양실조로 사망했습니다. 어머니도 영양실조였습니다."

미국은 가자지구에 새로운 구호 통로를 마련하기로 하고,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를 가자지구에 보냈습니다.

[태미 브루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동의한 대로 새로운 휴전과 함께 구호물자가 흐를 수 있는 인도적 통로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새로운 구호 통로에는 총격 사건을 일으킨 이스라엘군 대신 다른 병력을 배치하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책임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에 있다"라며 이스라엘에 "어떤 수준의 반격이든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가자지구 #가자전쟁 #영양실조 #난민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www.youtube.com/@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뉴스 Plck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댓글
      5P
  • 전체 11,565건 / 8 페이지

검색

게시물 검색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