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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00:00

광주 5년만에 또 물난리…"근본 대책 세워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일 전 202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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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이후 또다시 수해 피해를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내부에 빗물에 쓸려버린 딸기 모종들이 흙탕물을 뒤집어써 황토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지러워진 비닐하우스를 청소하는 군인들,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무더위에 옷은 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되어 버렸습니다.

창고 내부에는 지난 2020년 수해 당시 불어난 빗물의 양을 알 수 있는 눈금이 표시돼 있었는데, 주민들은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백동준 / 광주 북구 건국동] "5년마다 이러니 어떻게 사냐고 5년마다 전자제품을 다 바꿔야 한다, 이런 형편인데 다들 어르신들 노인들 힘드신 분들만 계시는데 조금 정말 좀 관심들을 가져가시고…"

[표금식 / 광주 북구 건국동] "5년 전에도 똑같아서 그래서 바꿔놨더니 지금 또 똑같은 것(수해)이 일어난 거야. 그러니까 근본 대책이 없으면 안 돼."

인근 또 다른 동네. 주택 내부에는 빗물이 들이쳐 벽지를 뜯어내야 했고, 장판 아래 시멘트 바닥은 여전히 물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 일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등이 침수됐는데요.

비 피해로 각종 가전제품과 집기 등이 이렇게 흙탕물을 뒤집어써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곳 주민 역시 반복되는 피해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한광석 / 광주 북구 문화동]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 그러면은 그 하수도 그런 데를 좀 퍼줘야 하는데 여기는 지금 몇 가구가 안 잠기다 보니까 거의 신경 안 쓰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전문가는 도심 지역의 경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 시설 등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기성 /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명예교수] "(도심)하천이 만수가 되면 오히려 빗물이 시내로 역류하여 피해를 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수 시설의 확대와 노후화된 축대나 옹벽 등도 개선을 하여야 합니다."

이상 기후 현상으로 유례없는 폭우가 또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승안]

[영상편집 이다인]

[뉴스리뷰]

#광주광역시 #수해피해 #재발방지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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