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무더운 날씨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고, 서울은 12일 만에 열대야를 벗어났습니다. 이는 10일 밤에서 11일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24.6도로 기록되면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인천과 제주도는 여전히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이후 11일째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36도까지 올라가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한반도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에 영향을 받아 땡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13일에 기압계가 변동되면서 '이중 열돔'이 깨지겠지만, 더위의 기세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아침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간의 인권을 생각하며 더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