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여름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해·남해 연안 일부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양식장 밀집 지역인 전남 해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액이 574억원에 달한 만큼, 올해도 짧은 장마와 강한 폭염, 대마난류 유입 등으로 수온 상승세가 빨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일부 해역은 예년보다 약 2주 빨리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영채 도 해양수산국장은 "7월부터 8월이 양식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수온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양식장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국은 또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가 지난해보다 커질 수 있으므로 양식장 관계자들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식장에서는 수온 측정 및 관리, 산소 공급 등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