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 나이스 원 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프리시즌 친선전이 열린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반 7분,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애칭 '소니'를 담은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이날 6만4773명의 관중은 손흥민을 응원하며 트럼펫 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흥민을 격려했다. 관중들이 이렇게 손흥민을 응원한 이유는 뉴캐슬전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한 후 교체되었다. 노력은 가했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은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포옹을 나눈 뒤 벤치에 앉아 굵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기는 1-1로 비겼지만, 관중들은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그를 격려했다. 경기장을 둘러보며 관중에게 손을 흔드는 손흥민의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손흥민의 이번 경기는 그의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계속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성공을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