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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급랭’ 통계에 트럼프 “조작” 격노…담당 국장 해고
美 ‘고용 급랭’ 통계에 트럼프 “조작” 격노…담당 국장 해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발표된 고용 현황 통계에 대해 화를 내며 고용통계국 국장을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계가 자신을 나쁘게 보이게 하려고 조작된 것이라며 "완전한 사기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공화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데요.
고용통계국은 고용과 소득 관련 데이터를 산출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국장 임명에는 상원 인준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해고된 국장은 경제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재직해온 고위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입맛에 맞지 않는 통계가 발표되자 고위 공직자가 이같이 해고당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5~7월 고용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대해 분노를 토로했는데, 이는 그가 전쟁 중인 세금 감면 법안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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